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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일기 3

221002~05_경주와 김천에서의 3일 연속 과음 기록

갑자기 생긴 10월 4일부터 5일까지의 이틀의 휴가. 장거리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남자친구와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10월 1일 토요일은 각자 일정이 있어 2일 일요일부터 3일 개천절까지는 경주 여행, 그리고 4일~5일 동안은 남자친구가 있는 김천에서 같이 시간을 보냈다. 2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경주월드를 갔다. 90도 롤러코스터라는 드라켄도 처음 타보고, 생각보다 잘 돼있는 경주월드에 놀랐다. 하지만 놀이공원은 술과는 관련 없는 곳이니까, 따로 사진은 올리지 않는 것으로... 우리 커플은 종종 펜션에 가서 바베큐를 해먹곤 한다. 개별 야외 바베큐장에서 선선한 공기를 느끼며 좋은 음악을 틀어놓고 술과 고기를 먹는 것을 좋아한다. 펜션 검색은 남자친구 전문이다. 이번에도 남자친구가 슥슥 검색하더니..

220927_광화문 카오리

이틀 연속으로 쓰는 술 일기... 어제는 좀 피곤한 것 같아 쉬려고 했는데, 내가 아주 사랑하는 친구의 생일파티 겸 모일건데 같이 가자고 해서... 안따라갈 수가 없었다. 회사에 있는 동안 배민으로 케이크를 시켜놓고 사무실 냉장고에 넣어놨다. 카오리라는 곳을 예약했다고 했다. 광화문 근처 이자카야는 웬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듣는 곳이었다. 르메이에르 빌딩 2층에 숨어있던 이자카야였다. 퇴근 후 찾아간 카오리, 처음 여기 검색해봤을 때부터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있었다. 바로 모찌리도후(떡 같은 두부). 내가 진짜 좋아하는 요리다. 달달한데 짭짤하고 거기에 쫄깃한 식감까지. 거기에 반반 회랑 간사이 오뎅탕을 주문했다. 오리온 생맥주라는 것을 처음 먹어봤다. 오키나와 맥주라고 한다. 맥주를 많이 안마셔..

220926_회식으로 간 경복궁역 청춘어시장

예전부터 잡혀있던 회식이었다. 원래 잡혀있던 약속 당일, 몸이 안좋아서 한 번 불참의사를 내보였다. 솔직히 그 때 나 빼고 가실 줄 알았는데 그럼 충분히 회복되는 2주 후에 다시 모이자고 해서, 결국 그 날이 다시 돌아왔다. 이 날은 월요일이기도 했고, 몸도 피곤한데다가, 요새 출근이 빨라 술을 많이 마시면 안 될 것 같았는데 같이 자리하는 상사가 술을 워낙 좋아하기로 유명하셔서 정말 며칠전부터 단단히 각오하고 있었다. 그래서 당일 아침 편의점에서 1+1 컨디션환을 하나 구매해서 출근했다. 아침에는 쌩쌩했는데 오후가 되니까 점점 무거워지는 눈꺼풀.. 느려지는 몸... 같이 식사하기로 했던 옆 직원분도 굉장히 피곤하다며 오늘 본인은 술을 거의 안드실 거라고 했다. 그럼 그 과장님 대작은 누가 해드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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