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원래 종로에서 보기로 했던 저녁 약속이 파토가 났다. 준비를 다 끝내고 막 나가려는데, 약속 상대가 돌아가는 차가 너무 막혀 약속 시간을 못 맞출 것 같다며 다음에 보자고 함... 조금 속상했지만 바로 다른 약속이, 그것도 바로 집 앞에서 잡혀서 괜찮아졌다.(!) 심지어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충정로역 부근 '횟집역'이라는 곳으로 약속을 잡았다. 두근.. 충정로역 5번 출구에서 나와 앞으로 쭉 내려가다 보면 가게가 보인다. 가게 외부는 못 찍었지만, 가게 내부가 굉장히 힙하다. 이런 힙한 횟집이 충정로역 부근에 있다니, 집 근처니까 이제 맨날 방문 예약이다.(허세) 기본 안주가 푸짐하게 엄청 잘나온다. 콘치즈와 감자튀김, 칼칼한 콩나물국, 번데기와 완두콩을 기본 찬으로 준다..! 이것만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