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술약속이 왜이렇게 많은지. 꼭 약속은 없을 때는 없다가, 한 번에 몰린다. 이번에도 회사 직원들과 회식. 이번 회식은 특히 높으신 분들과 함께하는 자리라 더욱 걱정이 됐다. 물론 그 분들이 격식을 많이 차리시는 것도 아니고, 부하 직원을 불편하게 하는 분들도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그런 자리는 긴장되는 것이 당연하니까. 처음에는 고기를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상사 한 분이 고기 굽는 것도 번거롭고 좋은 곳을 예약해두었다고 하셔서 장소를 바꿨다. 바뀐 장소는 광화문 근처의 '해물데이트'라는 통영다찌집. 1인당 3만원 하는 통영다찌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 메뉴는 그때 그때 제철음식으로 바뀐다. 예전에 친구랑 한 번 갔을 때 괜찮았다고 느낀 곳이었는데, 해산물과 회를 좋아하는 나한테는 최적의 장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