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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술집 2

220920_광화문 해물데이트

이번 주 술약속이 왜이렇게 많은지. 꼭 약속은 없을 때는 없다가, 한 번에 몰린다. 이번에도 회사 직원들과 회식. 이번 회식은 특히 높으신 분들과 함께하는 자리라 더욱 걱정이 됐다. 물론 그 분들이 격식을 많이 차리시는 것도 아니고, 부하 직원을 불편하게 하는 분들도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그런 자리는 긴장되는 것이 당연하니까. 처음에는 고기를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상사 한 분이 고기 굽는 것도 번거롭고 좋은 곳을 예약해두었다고 하셔서 장소를 바꿨다. 바뀐 장소는 광화문 근처의 '해물데이트'라는 통영다찌집. 1인당 3만원 하는 통영다찌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 메뉴는 그때 그때 제철음식으로 바뀐다. 예전에 친구랑 한 번 갔을 때 괜찮았다고 느낀 곳이었는데, 해산물과 회를 좋아하는 나한테는 최적의 장소! ..

220927_광화문 카오리

이틀 연속으로 쓰는 술 일기... 어제는 좀 피곤한 것 같아 쉬려고 했는데, 내가 아주 사랑하는 친구의 생일파티 겸 모일건데 같이 가자고 해서... 안따라갈 수가 없었다. 회사에 있는 동안 배민으로 케이크를 시켜놓고 사무실 냉장고에 넣어놨다. 카오리라는 곳을 예약했다고 했다. 광화문 근처 이자카야는 웬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듣는 곳이었다. 르메이에르 빌딩 2층에 숨어있던 이자카야였다. 퇴근 후 찾아간 카오리, 처음 여기 검색해봤을 때부터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있었다. 바로 모찌리도후(떡 같은 두부). 내가 진짜 좋아하는 요리다. 달달한데 짭짤하고 거기에 쫄깃한 식감까지. 거기에 반반 회랑 간사이 오뎅탕을 주문했다. 오리온 생맥주라는 것을 처음 먹어봤다. 오키나와 맥주라고 한다. 맥주를 많이 안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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