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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 2

221019_무아스파탐 국순당 쌀막걸리

수요일 퇴근 길, 진짜 배도 너무 고프고 지치고, 맛있는 안주와 술 한잔이 너무 고파 주변에 연락을 돌렸는데, 다들 야근이니 이미 집이니 해서 같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마땅치 않았다. 그런데 이미 일요일 저녁에 와인을 한 병 다 비워버려서 소주를 먹기엔 부담되고, 고민을 하다가 나름 건강한 술이라 정의내린 막걸리를 마시기로 결정. 안주는 맵고 자극적인게 너무 땡겨서 집 앞 해산물 포차(버들이야기)에서 해물떡볶이를 포장 주문했다. 원래는 느린마을이 먹고 싶었는데, 집 근처 마트에 가보니 느린마을은 없고 비슷하게 무아스파탐이라는 '국순당 쌀막걸리'가 있길래 이것으로 결정. 일단 맛있었다. 탄산이 너무 자극적이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딱 적당한 단맛과 탄산의 막걸리. 되게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꿀떡꿀떡 마셔도..

221016_GS25에서 산 가성비 와인 9라이브스(lives) 까베르네 소비뇽

일요일 저녁. 다음날 출근 생각에 급 스트레스 받기 시작. 술이 없으면 월요일에 대한 압박을 견뎌낼 수 없을 것만 같은 저녁이었다. 결국 한참을 고민하다 집 앞 GS25에 들러 간단히 먹을만한 술이 있는지 살펴봤다. 사실 와인을 잘 몰라서 핸드폰으로 GS25 가성비 와인을 검색해봤는데, 어떤 블로그에서 9라이브스를 추천하길래 가격도 싸고 해서 한병 쟁여왔다. 안주는 대충 냉장고에 있는 샐러드와 과자. 나름 이쁜 와인잔까지 가지고 방으로 와서 노트북 앞에 앉았다. 세팅이 끝나고 한 잔 마셔봤는데, 소감은.. 너무 달다. 너무 달아서 많이 못먹겠다. 나는 단 맛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와인이 너무 다니까 혀와 목에서 거부하는 느낌..ㅠㅠ 라고는 했지만, 크리스마스의 악몽 보면서 한 병 다 먹기는 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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