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인스타나 유튜브 쇼츠에서 대창 먹는 영상이 계속 뜬다. 한두번은 그러려니 하고 넘기다가 도저히 먹지 않으면 버티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남자친구가 나를 보러 서울에 오는 날, 괜찮은 대창 집을 찾아서 먹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맛집이라는 세광양대창 종로점을 검색으로 찾아낸 후에 전화로 예약해서 퇴근하고 쏜살같이 뛰어왔다. 늦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셔서 진짜 남자친구랑 둘이 안늦으려고 종종걸음으로 후다닥.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양대창을 주문했다. 모듬 어쩌구 여러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의 목적은 오로지 대창이었으므로 순수하게 대창만 주문. 양념대창의 영롱한 빛깔. 엄청 두툼하고 크다. 분위기가 굉장리 레트로하다. 그리고 홀이 너무 바빠서 음식이 좀 많이 느렸다. 술은 새로를 시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