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딩가 언니에요!
저는 요새 날씨가 건조해서 핸드크림과 립밤을 달고 사는데요.
그런데 화장품 냄새가 향기롭고 맛있게 느껴져서 그런지 바르고 나면 딩가가 저를 자꾸만 핥더라구요.
그럴때마다 항상 이런 화장품의 성분이 딩가에게 안전할까 걱정이 돼서 로션을 바르고 만지는 것을 주저하게 됐어요.
정체모를 두려움만 갖고 있기 보다는 어떤 성분이 위험한지 제대로 찾아보고, 그 성분을 피한 제품을 사용하자라는 생각에 작성하는 이번 포스팅.
한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해봤어요. 참고한 글은 본문 하단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성분은 자일리톨, 마카다미아 넛 오일(개), 아보카도 오일, 프로필렌 글라이콜(고양이), 피마자유 등이라고 합니다. 이들 성분들은 대부분 습윤제(피부컨디셔닝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일리톨❌
자일리톨이 번려동물들에게 위험하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자일리톨의 경우 개와 고양이가 섭취하게 되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저혈당증을 나타나게 하고,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간부전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저혈당증을 야기하는 용량은 몸무게 kg당 0.1g으로 미량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문제가 됩니다.
❌마카다미아 넛 오일❌
마카다미아는 개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식품이라 합니다. 이는 익히더라도 독성을 가지고 있고 어떤 성분이 문제를 일으키는지는 아직은 모른다고 합니다.
섭취하게 되면 근육, 소화기, 신경계에 영향을 끼쳐 운동실조, 경련 등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독성을 나타내는 용량은 개체마다 다양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12시간 이내에 근육 경련, 체온 상승 등의 문제가 나타납니다.
소량을 섭취했을때 당장은 문제가 없을 수 있겠지만 이런 성분은 장기간 조금씩 섭취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보카도 오일❌
아보카도는 열매, 씨, 잎과 줄기 모든 부분이 개와 고양이에게 독성을 띌 수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 퍼신(persin)이라는 물질을 지목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사람에게는 유방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이 퍼신은 개와 고양이에게 독성을 띌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독성을 나타내는 유효 섭취량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잘못 섭취할 경우 폐수종, 심장 주위 조직의 수종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류나 토끼의 경우 아보카도에 대한 민감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개와 고양이의 경우는 사실 아보카도가 논란이 있는 식품인데 먹여도 괜찮다는 주장과 먹이면 안 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먹여도 된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입니다.
❌프로필렌 글라이콜(Propylen glycol)❌
이 물질은 자연에서 유래한 식품은 아니지만 반려동물 사료(반습식, 간식 등)에도 많이 사용되는 합성 물질입니다.
개의 경우는 식품의 8% 까지를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양이의 경우 적은 양만 섭취해도 적혈구에 하인즈 바디를 형성하여 빈혈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 물질을 고양이 식품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어떤 사료 회사는 고양이 제품에 이 물질을 사용하여 리콜을 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아주까리(피마자) 오일❌
아주까리(피마자) 오일도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하는데 사실 아주까리의 경우 리신(ricin)이라는 물질이 매우 유독하여 극히 소량을 섭취하여도 신부전등의 문제로 사망하게 됩니다.
실제 국내에서도 개가 아주까리박을 섭취하여 사망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피마자 오일의 경우 열처리를 하여 리신을 파괴하지만 정제가 덜 된 경우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타❌
식품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글리세린의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화장품에 사용되는 글리세린이 만일 자트로파(Jatropha)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경우라면 독성을 띄게 되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https://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84073
[기고] 반려동물을 키우시면 화장품 사용에 주의하세요―정설령 수의사
반려동물을 키우시면 화장품 사용에 주의하세요―정설령 수의사 사람에게는 건강에 무척 도움이 되거나 문제가 없지만 개와 고양이가 먹었을 경우 위험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식품이
www.dailyvet.co.kr
저도 이 글을 읽고 핸드크림이나 로션 성분표를 읽어보니 자일리톨, 아보카도 오일, 피마자 오일 등이 많은 화장품에 포함돼 있더라구요.
위에 열거한 성분 외에도 화장품에는 여러 화학 물질이 포함돼있고, 이러한 성분을 소량 섭취한다고 반려동물의 건강에 당장 큰 문제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겠지만 화장품은 어찌됐든 화장품이기에 최대한 반려동물의 섭취를 막아야 하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우선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성분을 파악하고, 그럼에도 어찌됐든 화장품과의 접촉은 최소한으로 해주는 것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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