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팔랑거리는 귀가 매력적인 코카 스파니엘의 모든 것!

디즈니 만화영화 레이디와 트램프를 아시나요?

 

그 영화에 나온 주인공 레이디가 바로 '코카 스파니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크고 팔랑거리는 귀가 매력적이고 사랑스럽지만, 3대 지랄견 중 하나라고 불리기도 하는 코카 스파니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고 팔랑거리는 귀가 매력적인 코카 스파니엘의 모든 것!

 

코카 스파니엘(Cocker Spaniel)은 매력적이고 활기찬 성격을 가진 견종으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 있는 반려견 종류 중 하나입니다.

 

 

1. 역사

코카 스파니엘은 스페인이 원산지일 것 같은 이름과는 달리 영국이 원산지인 견종으로, 이들은 잉글리쉬 코카 스파니엘로 불리고 있습니다. 코카 스파니엘은 스파니엘 견종 중 크기가 작아서 새 사냥에 주로 이용되었다고 하며, 이름 "Cocker"는 이 견종이 주로 멧도요새(woodcock)을 사냥하는 데 사용되었다는 사실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후에 코카 스파니엘은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미국에서 개량된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이 생겨났고 이 둘은 다른 견종으로 인정되어 도그 쇼 등에서도 분류하여 심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잉글리시와 아메리카의 혼혈도 많고 별다른 구분 없이 사용되고는 합니다.

 

 

2. 외모

 

코카 스파니엘은 중형견으로 귀엽고 풍부한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잉글리쉬와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의 크기와 외모는 살짝 다릅니다.

 

- 잉글리쉬 코카 스파니엘: 아메리칸 코커 스패니얼에 비해 조금 더 크며, 일반적으로 약 12~15kg 정도의 무게를 가지며, 어깨 높이는 약 38~43cm입니다. 조금 더 얇고 부드러운 직모에 가까운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 잉글리쉬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로, 일반적으로 9~11kg 정도의 무게를 가지며, 어깨 높이는 약 33~38cm입니다. 주둥이가 잉글리쉬 보다 조금 더 짧고 다리와 옆구리에 털이 더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머리는 동글동글하고 길고 큰 귀는 부드럽게 내려와 있습니다. 윤기가 나는 부드러운 털은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가질 수 있습니다. 블랙, 레드, 브라운 등이 대표적이고, 크림색, 실버, 블랙 앤 화이트 등 매우 다양한 색상의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중모기 때문에 털빠짐이 꽤 있는 편이라 빗질에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코카 스파니엘은 원래 꼬리가 긴 견종이나 사냥시에 수풀 등으로 인한 꼬리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꼬리를 자르는 단미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반려견으로 기르는 경우가 많은 요즘에는 단미를 하지 말자는 의견이 제기되고는 있으나 도그쇼에 나가기 위한 조건 중 '짧게 잘린 꼬리'가 있어 이로 인해 단미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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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격과 기질

코카 스파니엘은 매우 활기차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화력이 높아 사람과의 상호 작용을 즐기며, 사냥개였던 만큼 보호자에 대한 애정이 깊고 충성심이 강하기 때문에 가족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분리불안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또한 코카 스파니엘은 지적이며 학습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훈련 난이도가 쉬운 편입니다. 이로 인해 종종 안내견으로도 활동한다고 합니다.

 

다만 코카 스패니얼은 3대 지랄견이나 악마견으로도 불리고 뇌까지 근육으로 차있다는 말을 들을만큼 매우 활동적인 견종으로, 매일 충분한 운동과 활동이 필요합니다. 산책, 뛰기, 공놀이 등을 통해 체력을 소모하고 지적인 자극을 제공해줘야 문제 행동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숲속을 뛰어다니면서 새를 놀래켜 위로 날아가게 해 사람들의 사냥을 도왔던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량을 충분히 채워줘야 합니다. 

 

 

4. 건강과 관리

코카 스파니엘의 수명은 약 12~14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카 스파니엘은 몇몇 유전적인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코카 스파니엘은 눈물량이 적어 안구건조증과 결막염 등이 생기기 쉽고, 백내장이나 진행성 망막 위축증 등으로 인해 시력을 잃는 경우도 종종 있어 눈 검진을 꾸준히 받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귀가 덮여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 안되고 물을 마시다 귀가 젖는 경우도 종종 있어 귀 염증이 쉽게 생기는 편입니다. 이로 인해 귀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기름기 많은 피부로 인한 지루성 피부염이나, 면역 체계 장애로 인한 자가 면역 용혈성 빈혈 등의 발병률이 다른 강아지에 비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코카 스파니엘은 사랑스러운 외모와 활발한 성격으로, 많은 가정에서 인기 있는 반려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활기찬 성격과 긴 털 등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카 스파니엘을 입양한 견주라면 그들을 책임감 있게 돌봐야 할 것입니다.